4050은 이렇게 꿀을 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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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은 이렇게 꿀을 빨았다.

간지녀 0 11 0 신고

기억 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선배님들 기억나는 것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추가해보겠습니다.  


1. 몽둥이가 합법이었다. -  길거리에서는 경찰이  학교에서는 교사가 몽둥이 들고 다녔고, 말 안들으면 그냥 맞았음. 맞아서 다리 부러지고 고막터진 친구가 있었는데, 경찰서에서 신고를 안받아줌. 한 친구는 변호사 아들이라 선생님을 고소했는데, 사랑의 매에 감사하지 않고 고소한다고 판사님에게 혼났음. 

(댓글에 보니까 당시에도 경찰이 몽둥이로 때리는 게 불법이었다고 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끌려가서 맞아본 사람으로서 더 억울한 일이었네요.) 


2. 야간 통행금지 - 통행금지 시간이 있었음. 늦게 돌아다니면 안됨. 밤에 불도 키면 안됐음. 경찰에 걸리면 맞기도 함. 

(댓글에 보니까 훈련이었다고 하는군요. 저도 어린 시절 기억이고 부모님이 못돌아다니게 하셨어서 항상 돌아다니면 안되는 줄 알고 있었네요.)


3. 정부미 - 정부가 비축해놓은 쌀을 저렴하게 판매했었음. 오래된 쌀일 수록 수분함량이 줄어서 맛이 없었음. 하지만 굶는 것보다는 낫지. 밥투정하면 굶어야하니까 맛은 이상했지만 그냥 먹었음. 


4.  보릿 고개 - 보리쌀이 수확되기 직전에 쌀이 떨어지면 일시적으로 먹을 곡물이 없는 상태가 됨. 아주 부유한 집에서는 보릿고개 때도 쌀밥을 먹었겠지만, 평범한 집은 감자나 고구마를 섞어서 밥을 해먹고, 적은 곡물로 배를 불릴 수 있는 죽을 끓여먹었음. 시골에서는 산나물 많이 들어간 비빔밥도 많이 먹음(밥은 적고 나물이 주로 들어있는). 배가 고파서 야산을 돌아다니면서 따먹을 수 있는 건 다 따먹음. 그리고 밭에서 키우던 채소나 과일을 훔쳐먹는 애들이 많았는데, 어른들이 크게 혼내지는 않았음. 배고픈 서러움을 아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였으니까.   

(댓글에 6070이야기냐 40년대 50년대생 이야기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각자 가정 형편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5. 농번기 - 모내기를 하는 시기에는 학교 수업을 안함. 요즘은 기계로 모를 심지만, 과거에는 사람이 손으로 심었음. 농번기 때는 4살만 되어도 못줄을 잡게 했음.  

(댓글에 보니까 대도시에서는 농번기에도 수업을 했었나보네요.)

 

6. 의료보험 - 혜택이 매우 제한적이었음. 큰 병 걸리면, 집을 팔아서 치료받았어야 할 정도 였음. 돈이 없어서 수술도 못받고 그냥 죽는 사람도 많았음. 


7. 사회복지제도 -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이 안되는데 사회복지 제도가 잘 되었을 리가 있겠음? 우리나라는 과거에 고아 수출 1위 국가였음. 

 

8. 고성장으로 인한 물가상승 - 1990년에 서울 아파트는 1억 3천에서 5천만원정도에 분양됐고, 신도시는 7천~8천만원에 분양이 됐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싼 것 같은데... 당시 7급 공무원 월급은 수당 다 합쳐서 약 50만원, 대기업 다니면서 잘 나가도 7~80만원이었음. 그래도 대출 받고 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신용이 좋은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대출이자가 15%였음. 이자가 너무 많으니까 돈을 모아서 사면 될 것 같은데.... 그런데, 1980년에 아파트 분양가는 천만원 대였음. 1980년 7급 공무원 월급은 수당 다 합쳐서 약 15~18만원.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도 20~25만원 수준이었으니까. 4050은 어렸을 때 이렇게 고생하면서 사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랐음. 일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단 집을 사자.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한다고 생각했음. 직업이 공무원이 아니면 제 2 금융권 이자는 20%대가 넘었는데도, 빨리 집을 사는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을 했었음.      


9. IMF 금융위기 - 지금 50대 후반은 직장생활을 어느정도 하다가 IMF를 맞았고, 40대 초반은 초등학생이었을 때임. 환율이 2배 이상 오르고, 연쇄적으로 부도가  났음. 본인과 부모님이 갑자기 실직하거나 사업 실패로 엄청난 충격을 경험하게 됨.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데, 돈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부동산은 반값이 되었음. 부도나는 회사가 많아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었음. 자산이 한 순간에 증발해버림. 이 때 자살한 사람도 많았음. 그리고 저임금 비정규직 일자리가 생김.  


10. 노동환경 악화 - 먹고 살아야하니까 뭐든 해야 했음. 퇴근시간을 지키려면 목숨 걸어야했고, 당근 야근수당이나 주말특근수당 같은 것도 기대하기 어려웠음. 퇴근시간없는 건 IMF 이전에도 그랬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정규직이었는데 IMF이후엔 비정규직이고 급여가 반토막인데도 그랬음. 그래서 먹고 살려면 여자들도 돈을 벌어야 했음. 여권신장으로 여자들이 취업을 한 게 아니고, 맞벌이를 해야 생존이 가능하니까 엄마들이 나가서 돈을 벌었던 것임. 2030이 봤을 때 엄마가 하는 일이 최저 시급을 받는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일일 수도 있는데, 엄마들도 한 때는 꿈 많은 소녀들이었음. 자식 잘 키워보겠다고 자존심이고 뭐가 다 집어치우고 최지시급받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고 있는 것임. 우리나라는 근로자보다 자영업자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은데, 한국 사람이 꿈이 많아서 창업을 한 게 아님. 취업이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창업을 한 것임.  


11. 지금 2030 세대는 부모들이 그렇게 개고생하면서 키웠음. 자기가 당한 설움 당하지 않게 하려고,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사교육비 아끼지 않고 공부시키고, 대학보냈음. 그런데, 그 자식들이 남혐 여혐하면서 싸우는 꼴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프지. 친구들 만나면 서로 뭐라고 말은 다 못하는데, 자식들 걱정에 목이 매임. 


12. 아 물론 꿀빨았던 4050도 있었음. 대대로 부자인 집에서는 위에 열거된 내용을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함. 고성장 시기에도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벌였고, 경제 위기 때는 더 많이 벌었음. 상위 1%가 대한민국 토지의 절반을 소유하게 되었고, 금융자산은 상위 10%가 60%를 소유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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